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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2년 연속 북한인권 문제 다뤘다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 회의에서 논의됐습니다.

안보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한 회의 소집 여부를 절차 투표에 부친 결과 찬성 9표, 반대 4표, 기권 2표로 가결했습니다.

지난해 안보리 정식 안건이 된 북한 인권 문제를 올해에도 안보리에서 논의하자는 주장은 미국 등 9개 이사국이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회의 개최에 반대함에 따라 이날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대사는 절차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절차투표에 들어가기 전에 중국은 발언권을 얻어 안보리는 세계 평화와 안보를 다루는 이사회여서 특정 나라의 인권 문제를 다루는 것은 맞지 않다며 지난해와 같이 반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절차투표에서는 9개국이 찬성함에 따라 정식 회의 소집이 결정됐습니다.

절차투표에서는 상임이사국이라고 해도 거부권이 없으며 9개국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이 가결됩니다.

북한 인권 문제가 안보리 정식 회의에서 다뤄진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지난해에는 11개 이사국이 찬성함에 따라 정식 안건으로 채택돼 회의가 열렸습니다.

북한 인권 상황이 2년 연속 안보리 정식 회의에서 다뤄짐에 따라 북한이 인권 유린과 관련해 받는 압박감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한편, 유엔총회는 지난해 열악한 북한 인권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안보리도 북한 인권 문제를 정식안건으로 채택함으로써 북한의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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