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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논란' 국정교과서 집필진 중도 사퇴

<앵커>

국정 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된 서울의 한 상업고등학교 교사가 자격 논란이 불거지자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교사는 9년 동안 상업을 가르쳐오다가 역사 과목을 맡은지는 9개월 밖에 안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국정교과서 집필진 사퇴 의사를 밝힌 사람은 서울 대경 상업고등학교에서 한국사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김형도 교사입니다.

국사편찬위는 집필진 공모에 응해 선정된 김 교사가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사는 교과서 편찬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사퇴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기관지인 '교육희망'은 김 교사가 최근 학교 교원들에게 A4용지 3장 분량의 메시지를 보내 국정교과서 집필진 선정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김 교사가 상업을 가르쳐오다 올해 처음 한국사 과목을 맡았다며 자격 논란도 일었다고 전했습니다.

국사편찬위는 이에 대해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 석사 학위를 받은 김 교사는 한국고대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며 전문성이 충분해 보여 선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사편찬위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교수, 연구원, 교사 등 47명의 교과서 집필진을 선정했지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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