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폭력시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다."(다음 아이디 'kangho') "힘내십시오. 아직은 정의가 살아있습니다."(네이버 아이디 'rkdg****')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은신해 온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조계사에서 나와 경찰에 체포되자 인터넷에서는 엇갈린 의견들이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hong****'는 "그 누구도 법을 어겼으면 정당히 처벌받아야 한다. 지금 이념적인 문제가 아니라 법을 어겼기 때문에 경찰이 구속하려는 건데 마치 공권력에 의한 피해자인 양 행동해서 대중의 동정을 사려는 건 떳떳하지 않다. 본인의 주장을 정당화하려면 법을 지키지 못한 점은 인정해서 그에 따른 처벌을 받고 나서 본인의 주장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yhsy****'는 "차벽도 문제가 있지만 폭력집회는 엄벌해야 한다. 강력 처벌해라"라고, 'zfwo****'는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라"라고 요구했다.
다음 누리꾼 '장산인37'도 "노동위원장이건 국무위원장이건 간에 법과 질서를 거스르지 말고 정당하게 투쟁과 항의를 함이 마땅할 것이다. 경찰차건 경찰들의 장비건 모두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었기에 어느 한 단체의 소유물처럼 파괴, 손괴를 입힌다면 응당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법치주의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다"(네이버 아이디 'xnql****'), "공권력이 바닥이다"(다음 아이디 'steve') 등과 같은 댓글도 달려 있다.
반면 네이버 아이디 'rkdg****'는 "솔직히 한 위원장이 무슨 죄를 지은 건가? 노동자를 대변한 사람을 왜 죄인 취급하는지. 아직은 정확한 판결이 나온 것도 아니고"라고 경찰 측을 비판했다.
'yuns****'는 "집시법 위반, 교통방해 혐의로 사람 하나 잡는다고 경찰병력 1천명을 투입하다니. 노동개악법을 빨리 처리하고 싶은데 방해되니까 저렇겠죠"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음 이용자 '맑은공기'는 "민노총 죽이려 해도 노동자들은 질경이처럼 살아남아 더 무성히 뻗어나갈 것이다"라고 주장했고, 아이디 '프린스'는 "용기 내시고 국민의 이름으로 파이팅 하세요"라는 응원 글을 올렸다.
한 위원장은 작년 5월 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면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재판에 계속 출석하지 않자 지난달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그는 올 5월 1일 노동절 집회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도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지난달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한 이후 경찰 포위망이 강화되자 이틀 뒤인 16일 밤 조계사로 피신했다.
(연합뉴스)
한상균, 조계사 나와 경찰에 체포…"폭력은 정당화 불가"
"정의는 살아 있다" 응원 댓글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