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중국 친선공연을 위해 9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중앙TV는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이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친선방문 공연을 위해서 평양을 출발했다"며 이들 악단을 "최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인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김기남 노동당 비서를 비롯해 박춘남 문화상, 강하국 조중(북중)친선협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겸 보건상, 리창근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렴철성 육군 중장, 리길성 외무성부상 등이 전송했다.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장평 북한 주재 중국 국방무관 등도 전송 대열에 합류했다.
북한을 대표하는 이들 악단은 12∼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훈국가합창단은 김정은 일가의 우상화 가요 창작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합창단이고, 모란봉악단은 김정은 체제 출범과 함께 등장한 북한의 여성 10인조 밴드다.
이들의 방중에 대해 중국 정부는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조선(북한)이 중국의 이웃이고, 우리는 조선과 계속해서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해 왔다"며 "이런 관계는 양국과 지역의 평화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北 모란봉악단, 중국 공연차 평양 출발…김기남 당비서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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