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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아이언맨 수트' 현실로…주문 쇄도

<앵커>

일명 '아이언맨 수트'로 불리는 개인용 비행장치 '제트팩'의 상업적 판매를 앞두고 첫 공개 시연이 중국에서 열렸습니다. 한 대에 3억 원 가까운 비싼 가격인데도 벌써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중력을 이기고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 조종사가 빠른 속도로 호수 위를 날아갑니다.

자유자재로 방향을 바꾸고, 빙글빙글 돌기도 합니다.

세계 최초의 개인 비행장비 '제트팩'입니다.

지난 6일 중국 선전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최고 속도 시속 80km에 최대 45분까지 날 수 있습니다.

120kg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2개의 프로펠러로 공기를 밀어내 추진력을 얻습니다.

방향과 속도는 보조날개로 정밀하게 조절합니다.

비행 도중 손을 놓아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습니다.

[관람객 : 제트팩이 대단하네요. 살 수만 있다면 저도 한 대 사고 싶습니다.]

원래 제트팩을 개발한 건 뉴질랜드의 마틴 에어크래프트사였습니다.

지금은 뉴질랜드 회사를 인수한 중국 광츠사가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내년부턴 제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가장 먼저 두바이 소방대가 고층 빌딩 화재 진압에 쓰겠다며 20대를 미리 주문했습니다.

[마이클 리드/조종사 : 경찰용이나 화재, 인명 구조 등의 여러 분야에 적합하고, 특히 군사적 이용이나 수색 구조 분야에서 유용합니다.]

한 대당 가격은 2억 9천만 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세계 도처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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