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펑' 하더니 유리 '와르르'…심야 상가 건물에 불

<앵커>

오늘(9일) 새벽 일산에 있는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크게 번지면서 건물 안에 있던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가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더니,

[완전 난리 났어!]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에 있는 상가 건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예성/목격자 : 지나가는데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올라서 바로 신고를 했어요, 2층에서 불이 '펑' 터지면서 불길이 많이 솟아 올랐어요.]

불은 건물 2층에 있는 술집에서 시작돼 술집 내부와 바로 위층 일부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2층 술집은 공사 중이라 손님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위로 번지며 4층과 5층에 있던 손님들이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영업 중이던 노래방과 당구장에 있던 손님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2층 술집 주방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담당 경찰관 : (화재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 봐야 하고요. 불이 난 원인은 정확하게 (나온 것은 없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바로 옆 건물에서 온풍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나 3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8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대형 복합 쇼핑몰 근처 상가에서 1년 사이로 큰불이 난 데 대해 지역 상인들과 주민은 불안감을 나타내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오영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