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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제네시스 'EQ900'…"명차와 겨룬다"

<앵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모델을 오늘(9일) 출시했습니다. 고급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차들과 본격적으로 겨루게 됩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초대형 고급 세단 'EQ 900'입니다.

차체 절반 이상에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고, 종전 최고급 모델인 에쿠스에 비해 차량 길이도 45mm가량 길어졌습니다.

뒷좌석은 항공기 1등석을 참조해 만들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선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자동으로 차선을 유지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판매가격은 7천300만 원에서 1억 1천700만 원으로, 1억에서 1억 9천만 원대인 BMW, 벤츠보단 조금 저렴한 수준입니다.

[정몽구/현대기아차 회장 :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이번 신차는 세계의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입니다.]

고급차 시장은 높은 성장성과 수익률, 그리고 회사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 5년 동안 세계적으로 대중차 판매 연평균 증가율은 6%에 그친 반면, 고급차 판매 증가율은 10%를 넘었습니다.

[최중혁/신한금융투자 자동차 담당 수석연구원 : 고가의 브랜드를 런칭해야 아무래도 좀 더 낮은 사양의 자동차들도 판매가 확산이 될 수 있고 높은 차급의 차량들이 판매가 되어야 마진이 회사 입장에선 더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벤츠와 BMW, 토요타 등도 고급차 생산시설과 인력을 보강하고 있어 고급차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김대철·이원식, 영상편집 : 최진화)  

▶ '사장님만 타는 차?' 옛말…고급차도 연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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