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라페스타' 건물서 화재…15명 연기흡입

<앵커>

오늘(9일) 새벽 세 시 반쯤 경기도 일산의 대형쇼핑몰인 라페스타에 있는 한 호프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옥상으로 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상가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유리창이 깨져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라페스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예성/목격자 : 2층에서 불이 펑 터지면서 불길이 많이 솟아올랐어요.]

불은 건물 2층에 있는 호프집에서 시작돼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가 진압될 때까지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옥상으로 대피해 있었습니다.

[정일영/경기도 일산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화재 당시 4층 당구장과 5층 노래방에 (사람들이) 있었는데 구조대가 올라가서 옥상으로 대피 유도해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지만,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화재원인 조사를 위해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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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선 상가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하 5층 터파기 공사 도중 24톤짜리 굴삭기에 불이 붙으면서 근로자 10여 명이 지상으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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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5분쯤 대구 지하철 반월당역에선 에스컬레이터 모터에서 연기가 나면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해당 지하철역에 30분 동안 열차를 세우지 않고 통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