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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0번째 황금장갑…감동의 골든글러브

<앵커>

어느덧 40살이 된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역대 최다인 10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올 시즌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다양한 기록과 함께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NC 테임즈가 다시 한 번 박병호를 제치고 1루수 황금장갑을 차지한 가운데 해커와 나바로까지 역대 최다인 3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영예를 안았습니다.

나바로 대신 수상자로 나온 삼성 김용국 코치의 대리 수상소감에 폭소가 터졌습니다.

[김용국/삼성 코치 : (내가) 선수 생활 11년 했는데, 맨날 후보만 하다가 오늘 또 대리수상을 하게 되가지고… 참 (좋네요.) 꿈에 나바로가 나타났어요. 류중일 감독한테 감사한다고 말씀하셨고, 보고 싶다고 전해달라고 꿈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기록의 사나이' 이승엽은 39세 3개월로 역대 최고령 수상과 역대 최다인 10번째 수상기록을 썼습니다.

[이승엽/삼성 지명타자 : 40대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FA로 팀을 옮긴 kt 유한준과 NC 박석민의 소감에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박석민/NC 내야수 : 류중일 감독님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나성범과 양의지가 2년 연속 황금장갑을 받았고, 유격수 김재호는 첫 수상자가 됐습니다.

미국 진출을 노리는 김현수는 가지말라는 팬들의 애원 속에 88.5%의 최다 득표로 영광을 안았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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