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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안심…바람 바뀌면 中스모그 한반도에

<앵커>

그렇다면 오늘(8일) 수도권을 덮은 미세먼지는 중국 스모그 때문일까요? 환경부는 당분간 중국 스모그의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바람 방향만 바뀌면 언제든 강한 스모그가 몰려올 수 있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이 뿌연 먼지에 갇혀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달리 지상 부근에는 누런 먼지 띠가 도시를 덮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올랐지만, 환경부는 중국 스모그의 영향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주변을 덮고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시계방향으로 불면서 중국 스모그가 한반도가 아닌 중국 북쪽과 동북지방으로 밀려 올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서울을 덮고 있는 미세먼지는 국내에서 발생한 거라는 얘기입니다.

내일과 모레도 중국 스모그의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진형아/환경부 미세먼지 예보관 : 중국 베이징에서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어 한반도에 직접적인 유입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중국 스모그는 언제든지 한반도로 향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서쪽에 고기압이 있거나 북서쪽에 저기압이 위치하게 되면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중국 스모그는 한반도로 몰려올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목요일과 금요일 비가 내린 뒤, 바람 방향이 바뀔 경우 일시적으로 중국 스모그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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