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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누굴 위한 국회인가" 고강도 비판

<앵커>  

제19대 국회 정기국회가 이제 단 하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다시 한번 정치권에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 냈습니다. "국회가 기득권 집단의 대리인이 되어 있다. 분노한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박 대통령 발언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7일) 여당 지도부를 불러 노동개혁 법안 처리를 촉구한 데 이어 오늘은 법안에 반대하는 야당을 향해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선거 때 얼굴 들 수 있나" 靑 노동법 처리 촉구

명분과 이념의 프레임에 갇혀 기득권 집단의 대리인이 돼 있다면서 이런 모습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선거에서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노동개혁 입법을 무산시킨다면 국민의 열망은 실망과 분노가 되어 되돌아올 것입니다.]

특히 야당이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는 참여 정부에서도 강조했던 정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집권하던 시절에 적극 추진하던 정책을 이제 와서 반대한다면 과연 누가 그 뜻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겠습니까?]

테러방지법 처리를 촉구할 땐 목소리에 더욱 힘이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테러방지법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거 이제 전 세계가 알았습니다. IS도 알아버렸습니다. 이런데도 천하태평으로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박 대통령은 국회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냐고 반문한 뒤, 정기국회 폐회일인 내일에는 법안들을 꼭 처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김세경, 영상편집 : 김진원)   

▶ 처리 압박한 '노동 5법'…어떤 내용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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