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국가 IS, 작년 4천억 원대 '세금' 걷었다

미국 CNN머니 방송은 무장단체 IS가 점령지 주민들로부터 매년 3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4천 2백억 원 이상의 세금을 걷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NN머니는 유엔과 국제기구, 미국 의회 등이 발간한 IS 보고서를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IS는 주민들에게 소득세로 10%, 법인세로 10∼15%, 소비세로 2%를 각각 부과하고 있습니다.

기본 세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은행에서 현금을 찾을 때 5%의 인출세를 의약품에도 10∼35%의 세금을 매기고 있으며, 학생들도 매달 22∼65달러의 돈을 IS에 갖다 바쳐야 합니다.

이밖에도 여행 시 보호비, 농기계 임대료 등 다양한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미국 등 다국적군이 IS의 돈줄인 석유시설이나 수송차량을 집중 공습하고 있어 IS가 활동자금을 주민 세금 등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