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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형 공장에 들어선 '작은 미술관'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섬유패션 기업이 모여있는 동두천 두드림 패션센터에 작은 미술관이 들어섰습니다.

패션산업과 미술이 만나는 작은 미술관, 의정부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네, 동두천시에서는 처음으로 미술관이 들어선 것입니다.

비록 규모는 적지만 정상급 중견 화가를 꾸준히 초대해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화면 보시죠.

두드림 센터 작은 미술관에서 열린 두 번 째 전시회, 문신화가로 알려진 중견작가 김준 씨의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문신이 그려진 인체의 모습을 감각적인 색채와 이미지로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

[김준/화가 : 우리 의식 속에 새겨진 문신에 관심을 갖고 그것들을 추적하면서 과연 우리들은 머릿속에나 가슴속에 어떤 문신을 끼고 사는가, 이렇게 질문하는 작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뛰어가는 (애니메이션) 장면을 옆에 그려줄 수 있어? 길이 원근감 있게 넓어지도록…]

작가들과 입장객 5백 명이 함께 만드는 '킴 드로잉'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도 전시 기간 동안 함께 진행됩니다.

작은 미술관은 섬유 중소기업 30여 개가 입주해 있는 두드림 패션센터의 창고공간을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최명진/경기문화재단 학예사 : 문화적인 욕구가 굉장히 높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형 봉제 공장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미술과 패션의 연계해서 할 수 있는 어떤 사업을 구상했었습니다.]

작은 미술관이 시민들과 섬유 기업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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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사건으로 10개월 동안 복역하고 업무에 복귀한 서장원 포천시장에 대해 시민단체가 주민소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포천시 범시민연대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를 신청하고, 오는 10일 시청 앞 집회와 함께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소환 투표가 결정될 경우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하고, 투표인의 과반이 찬성하면 자치단체장의 주민소환이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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