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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내비' 품은 네이버지도…T맵과 진검승부

차를 운전해서 잘 모르는 곳을 가거나 아는 곳을 가더라도 도착 예정 시간이 언제인지를 알고 싶을 때, 스마트폰에 있는 내비게이션 앱 자주 사용하시죠?

그런데 대중교통으로 움직일 때나 도착지 부근에 내려서 좀 걸어가야 될 때는 내비게이션보다는 지도 앱을 보게 됩니다. 두 가지 앱의 용도가 달랐던 건데요, 이제 하나의 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성재 기자의 취재파일 보시죠.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어쩌면 네이버에게 내비게이션은 살짝만 손을 뻗으면 충분히 닿을 곳에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한 달에 1천만 명이 애용하는 경쟁력 있는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이 네이버 지도 앱을 추가로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기존에 갖고 있던 것을 업데이트만 하면 인터페이스는 똑같은데 맨 밑에 "내비게이션"이란 탭이 새로 생긴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원래 있던 길 찾기나 버스, 지하철 검색 결과 화면에도 내비게이션 단추가 배치돼서 클릭하면 내비게이션 모드로 전환됩니다. 한마디로 네이버 지도가 내비게이션까지 품은 겁니다.

네이버 지도의 이용자들이 모두 내비게이션까지 그대로 쓰지는 않겠지만, 네이버는 국내 스마트폰이라면 거의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SK텔레콤 T맵의 공고한 위치를 본격적으로 위협할 만합니다.

T맵은 10년 넘게 축적된 빅데이터로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해 소요 시간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강점이 있긴 하지만, 타 통신사 가입자에게는 요금을 받는 데다 속도가 느린 도보 이동에는 기술적으로 GPS가 제대로 매칭되지 않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새삼스럽게 왜 내비게이션을 출시했을까요? 결국, 스마트카 플랫폼 전쟁에 뛰어들기 위한 선전포고라고 해석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 스마트카 분야는 IT업체들의 새로운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취재파일] 내비게이션 '품은' 네이버 지도…T맵과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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