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량 감축 합의 실패 여파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8% 떨어진 배럴당 37.6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3% 하락한 배럴당 40.7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석유수출국기구가 생산량을 줄이는 데 합의하지 못하면서, 다음 회의가 열리는 내년 6월까지는 현재의 생산량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공급 과잉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져 원유에 대한 투자가 줄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달러 강세가 이어진 것도 원유 가격 약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결정을 이끌어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원유는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의 금리가 오르면 달러 이외의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 여력은 약해집니다.
금값도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 내린 온스당 1,075.2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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