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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총기규제, IS 전략 믿고 따라달라" 호소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IS 격퇴 전략은 자신을 믿고 따라 달라고 당부했는데 야당인 공화당은 새로운 것이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입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35명의 사상자를 낸 샌버나디노 총격 사건 뒤 공포에 사로잡힌 미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IS 추종자들이 저지른 테러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테러는 극복할 수 있다며 IS 격퇴 전략을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상전에 끌려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IS가 원하는 바라며, 공습 위주의 전략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의회에는 총기규제법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샌버나디노 총격은 IS를 따라 급진화한 이들이 살상 무기를 손쉽게 구해 벌어진 만큼 국가안보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테러용의자가 반자동 무기를 살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주장의 근거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이는 국가 안보의 문제입니다.]

트럼프와 루비오, 크루즈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새로울 것이 없다고 성토하며 총기 규제에도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테러 경보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가디언지는 IS는 국가 건설을 추구한 집단이라며 단순 테러조직으로 여길 경우 이들을 과소평가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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