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구토, 복통,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노로바이러스 장염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역 병원을 방문한 설사환자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10월 14.8%, 지난달 27.5%, 12월 첫째주 38.4%로 급증했다.
최근 3년 12월 마지막 주 검출률은 49%에 달했으며 전체 바이러스 장염환자 중 80%는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
또 국내 연간 평균 900명가량 발생하는 겨울철 식중독 환자 가운데 55%인 495명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었다.
1~2월에도 저기온이 이어지면서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예상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환자의 건조된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1억개가량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돼 환자의 침, 오염된 손으로 만진 문 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서계원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어 청결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굴과 같은 어패류는 8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고, 채소와 과일도 깨끗한 물로 씻어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추위에 노로바이러스 급증…"위생관리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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