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을 테러행위로 규정했습니다. 극단주의와 테러확산을 막기 위해 IS 격퇴 전을 지속하는 한편, 강력한 총기규제를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밤 8시에 맞춰 백악관 집무실 오벌 오피스에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지난 2일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이 테러조직과 직접 연계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하지만 왜곡된 이슬람 사상에 물든 범인들이 저지른 테러행위로 공식 규정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이번 총기 난사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계획된 테러 행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리즘 확산을 조장하는 무장조직 IS를 격퇴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를 위해 IS에 대한 공습 강화와 시리아 내 평화정착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상군 투입은 IS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테러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총기 규제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테러용의자가 마음대로 반자동무기를 사지 못하도록 하자는 게 어떻게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까? 이건 국가안보의 문제입니다.]
또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대한 심사 강화, 인터넷을 통한 테러리즘 확산을 막기 위한 IT 기업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잇단 테러 이후 고개를 들고 있는 이슬람 혐오 움직임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자유가 공포보다 강력하다는 말로 대 테러전쟁 승리를 자신하며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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