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소방관 1명의 생명을 앗아간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누리꾼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낙뢰나 마찰열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 아이디 '타고르'는 "피뢰침이 제대로 연결돼 주탑 지하까지 단절이 없어야 하는데… 결국 피뢰침 접지가 확실하게 됐는지 꼭 검사해야 함. 설계, 시공, 감리 전부를 잘 살펴야 합니다"라고 주문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ss'는 "낙뢰인지, 마찰열 때문인지, 노후화된 것인지, 부실시공이라든지 모든 가능성을 확인해야 다음에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누리꾼 'asdf****'는 "준공 후 피로누적에 따른 사고라면 정말 큰일이다. 눈에 보이는 한 개만 끊어졌다고 그것만 조사하지말고 전수조사 해라. 안전이 최우선이다"라고 요구했다.
아이디 'qhsy****'는 "감춘다고 능사가 아니다. 대한민국에는 수 백개의 다리가 있다. 수사 똑바로 해라. 다른 다리 끊어지면 그때 가서도 피뢰침 탓하고 번개 탓 할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번 화재 원인이 낙뢰인지, 마찰열인지 등을 놓고 누리꾼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자신을 공학도라고 밝힌 네이버 아이디 'onen****'는 "피뢰침이 있다면 100% 그 외 부분에 (낙뢰가) 맞을 수 없다. 진동과 부하가 걸린 케이블이 마찰열로 인해 순식간에 끊어진 거죠"라고 주장했다.
다음 누리꾼 '한방에훅'은 "무조건 피뢰침에 (낙뢰가) 맞는 건 아니다. 피뢰침이 낙뢰로부터 멀다면 가까운 금속인 와이어 케이블로도 유도된다. 지나가는 차가 더 가깝다면 차도 맞을 수 있지"라고 반박했다.
지난 3일 오후 6시 10분께 충남 당진시 서해대교 목포 방향 2번 주탑 교량 케이블에서 발생한 화재로 케이블이 끊어져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소방관 1명이 숨지고, 이 대교의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경찰은 현장 점검 결과 낙뢰로 인해 교량 케이블에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여러 가능성을 놓고도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서해대교 화재원인 수사에 "모든 가능성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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