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빙속 여제' 이상화, 500m 2차 레이스도 우승

<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또 여자 5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월드컵 3차 대회 1, 2차 레이스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경기 연속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는 이번에도 출발부터 압도적이었습니다.

총성과 함께 가장 빨리 반응하며 치고 나갔고, 100m를 10초 39에 주파한 뒤 속도를 점점 끌어 올렸습니다.

이상화는 2위인 미국의 헤더 리처드슨을 0.48초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37초 3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라이벌인 중국의 장훙이 빠진 가운데 올 시즌 처음으로 500m 1, 2차 레이스를 모두 석권하며 랭킹 1위로 복귀했습니다.

또 어제(6일) 10,000m에서도 시즌 첫 동메달을 따냈던 이상화는 사흘 연속 시상대에 섰습니다.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여자 대표팀의 17살 막내 최민정 선수가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하루 전 1,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역전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4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해 한 바퀴를 도는 동안 4명을 제치고 선두로 나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민정은 3,000m 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강을 확인했습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1,000m에서는 예선 탈락, 5,000m 계주에서는 막판에 스스로 미끄러지며 메달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