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국민 연설 예정…"총기 규제 요청할 듯"

<앵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7일)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캘리포니아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서 테러 방지 대책을 설명하는 한편, 의회에 총기 규제를 강력히 요청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시간 오늘(7일) 오전 저녁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테러대책 등을 밝힙니다.

먼저 14명이 숨진 캘리포니아주 총기난사 사건의 수사진행상황과 미국내 테러 위협의 실체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인들에게 테러 공포에 떨지 말 것을 당부하며 미 정부의 테러방지대책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린치/미 법무장관 : 911이 아니라 파리테러후 미국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취한 행동들을 설명할 것입니다.]

또 미국내 자생적 테러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안과 IS척결의지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주례연설에서 밝힌대로 미 의회에 총기규제를 위한 행동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어제 주례연설) : 미국에서 위험한 사람들이 너무 쉽게 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행금지 명단에 올라 있는 사람들도 상점에서 총을 살 수 있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대국민연설을 하는 것은 취임 후 세 번째로 그만큼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