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24일까지 전면 통제…주말 혼잡 예상

<앵커>

서해대교는 그제(3일) 화재로 끊어진 케이블을 다시 연결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는 24일까지 전면 통제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주말 나들이객으로 일대에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성진 기자. (네, 서해대교에 나와있습니다.) 아직 교통흐름은 괜찮죠?

<기자>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서해안 고속도로와 주변 국도의 교통 흐름은 원활합니다.

서해대교 통행이 전면 금지되면서 차량들은 서해대교 근처 38번과 39번 국도로 우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몰린다면 주변 국도의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선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우회 노선을 이용할 것을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

서평택 나들목에서 송악 나들목 사이 12.5km 구간의 차량 통제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집니다.

<앵커>

교통 상황을 보고 나들이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어제 현장 조사가 있었는데 화재 원인이 나왔나요?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어제 현장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그제 저녁 케이블 화재로 1개의 케이블이 절단되고, 2개의 케이블이 손상된 상황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낙뢰가 이번 화재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케이블에 불이 붙은 지점이 지상에서 100m 정도 높이인데다가, 사고 당시 낙뢰를 본 목격자도 있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사고 당시 서해대교에서는 낙뢰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혀,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