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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면 힘이 '불끈'…로봇 '상상을 현실로'

<앵커>

입으면 힘이 두 배쯤 세지는 인공 근육에 로봇 안내원까지. 로봇의 진화가 눈부실 정도입니다.

도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로봇 전시회에, 최선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버튼을 누르자 휠체어가 순식간에 보행지원 로봇으로 변신합니다.

입기만 하면, 30kg까지 거뜬히 물건을 들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

[체험 관람객 : 절반 정도의 힘이면 되네요. 절반도 조금 안될까?]

공기 힘을 활용한 인공 근육, 이른바 '입는 로봇'입니다.

그동안은 이런 외부 동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아무 외무 동력 없이 어디든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인공 근육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 최대규모 도쿄 로봇 전시회에는 모두 4백마흔여섯 종의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방사능 오염지역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재난 대비 로봇을 비롯해 산업용 로봇도 대거 선보였지만 대세는 역시 서비스 로봇입니다.

찾는 물건을 말하면 어디든 안내해 주고, 사용자를 졸졸 따라다니며 짐 옮기는 걸 도와주는 로봇까지 다양한 형태의 로봇 도우미가 총출동했습니다.

[고바야시/도쿄이과대학 교수 : 종류가 늘고 여러 용도에 대응 가능해졌습니다. 고객 필요에 맞춰서 개발해 가는 식입니다.]

세계 로봇 산업은 3년 뒤면, 24조 원 규모까지 커지고 산업용과 서비스용 시장이 엇비슷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인구감소로 일손이 줄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나라일수록 서비스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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