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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음주 확 늘었다…"맥주보다 소주" 대세

<앵커>

그런데 지난 20년 동안 세상이 변한 많큼 음주 문화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요즘 송년회 풍경도 많이 달라졌죠, 무엇보다 여성 음주가 눈에 띄게 늘었고, 맥주보다 소주를 더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송년 모임에는 술이 빠지지 않습니다.

[김다혜/경기도 수원 : 술이 없다면 일단 재미가 없고, 분위기가 처진다고 생각을 해요.]

한국 갤럽의 조사결과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마신다'는 응답이, 35%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50%로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했는데요, 여성은 8에서 18%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그렇다'고 대답한 여성 응답자의 60%가 2~30대 젊은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면서 음주 빈도도 잦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즐겨 마시는 술로 소주를 꼽은 사람은 10명 중에 6명이나 됐습니다.

20년 전에 2명 중 1명이 택했던 맥주는 이제 25%로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소주가 더 싼데다, 알코올 도수도 18도 정도로 순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회식 자리에서 흔히 있던 술잔 돌리기는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상지/서울 성북구 : 슬플 때도 마시고, 기쁠 때도 마시고 오늘같이 면접 보고 온 날에도….]

'세상에 술이 있어 좋다'는 응답도 65%로 20년 전보다 15%p 늘었습니다.

그만큼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는 뜻일 텐데 그래도 폭음은 자제해야겠습니다.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기간 : 지난달 10∼12일
▲조사대상 : 성인 1천 12명
▲신뢰수준 : 95% 표본오차:±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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