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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유럽 4개국 다자 정상회의체 출범

<앵커>

유럽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중유럽 4개 나라로 구성된 비셰그라드 그룹 정상들과 정상회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4일) 밤 귀국길에 오릅니다.

프라하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체코와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들과 첫 회담에서 미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정치·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정상급 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외교장관 회의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세안 10개 나라에 이어, 중유럽 4개국과도 다자 정상회의체를 출범시키게 됐습니다.

비셰그라드 정상들은 특히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 체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비셰그라드 4개국의 성공적인 체제 전환 경험 공유 세미나를 포함해서 이와 관련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 저녁에는 체코 문화와 역사의 상징인 카렐 교를 시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비셰그라드 정상들과 회담을 통해 외교적 역량을 넓히고, 중유럽 원자력 발전과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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