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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IS, 대원들에 비행훈련"…비행기 납치 테러 모의하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리비아 북부 거점 지역인 시르테에서 대원들에게 비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IS가 비행기 납치 테러를 모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범중동권 아랍어 일간지 알샤르크 알아우사트는 리비아 군사소식통들을 인용해 IS가 현지 공항에서 탈취한 것으로 보이는 최소 1대의 비행시뮬레이터를 사용해 대원들에게 비행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소식통들은 IS가 사용하는 비행시뮬레이터가 외국으로부터 반입된 현대식 시뮬레이터일 가능성을 비쳤습니다.

리비아내 IS 활동을 추적 중인 고위관리는 IS가 대원들에게 민간 비행기 비행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리비아 공군이 비행훈련 기지를 제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천∼3천명의 대원을 거느린 리비아내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강력한 거점을 구축하고 있는 IS 본부로부터 직접 지침을 받고 있는 유일한 지부라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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