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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어린이 대원들 '살육 실습교육' 영상 공개

IS, 어린이 대원들 '살육 실습교육' 영상 공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IS가 어린이 대원들이 군사 교육을 받으면서 포로를 살해하는 섬뜩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AFP통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유대인의 아들들에게'라는 제목이 붙은 이 영상에서는 10살 안팎으로 보이는 소년 십수 명이 종교 수업을 받고 맨주먹으로 싸우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어 소년 6명은 '적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라'는 교관의 지시에 따라 하나씩 일어나 손이 묶인 채 움직이지 못하는 시리아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원을 살해했습니다.

소년들은 게임이라도 하듯이 차례로 옛날 요새처럼 보이는 곳에 뛰어들어가 포로를 찾아내 총을 쏘고 돌아와 다음 소년에게 복면과 권총을 건네는 참혹한 광경을 연출합니다.

영상에는 포로들의 얼굴과 이름, 생년, 직무 등도 노출됐으며 포로 5명은 총살됐고 1명은 참수됐습니다.

IS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군사·종교 심화교육을 하면서 살육을 자행하는 소년병으로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IS는 이들 어린이 대원들을 검문소에 배치하거나 정보수집에 활용하는 정도였지만, 점점 포로를 살해하는 데도 쓰고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IS는 올해 초부터 어린이 천100명 이상을 대원으로 모집했고 그중 50여 명은 숨졌습니다.

또한 리비아의 IS 대원들이 130명 사망자를 낸 프랑스 파리 테러 직후에 어린이들에게 IS 사탕을 나눠주며 자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사진=IS 선전 영상 캡처)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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