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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걸이 아저씨 줄래?" 아이 목걸이 탐낸 무속인 입건

"그 목걸이 아저씨한테 주면 안 돼?"

공원에서 공놀이하고 있던 다섯살배기 아이의 금목걸이를 훔친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무속인 유 모(41)는 지난달 1일 오후 5시 30분께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한 마트 앞 진열대에서 음료수 1캔을 훔쳐 일대를 배회하고 있었다.

마트 인근 공원 벤치에 앉아 훔친 음료수를 마시던 유씨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공놀이를 하던 곽모(5)군을 포착했다.

곽군이 목에 걸고 있었던 50만원 상당의 18K 금목걸이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유씨는 들고 있던 음료수를 곽군에게 흔들어 보여주고는 자기가 앉아있던 벤치로 유인했다.

이어 곽군에게 먹던 음료수를 건네며 환심을 샀다.

그는 금목걸이를 가리키며 "그 목걸이 아저씨 주면 안 될까?"라고 곽군에서 물었다.

유씨는 집요하게 목걸이를 요구했고, 채근을 이기지 못한 곽군은 목걸이를 건네줬다.

목걸이를 손에 넣은 유씨는 그대로 줄행랑쳤다.

아이의 목에서 목걸이가 사라진 사실을 안 곽군 아버지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유씨를 붙잡았다.

유씨는 "생활고로 여관이나 찜질방에서 전전하다 아이의 금목걸이가 탐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동종 범죄로 수배 중이던 유씨를 4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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