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호기심으로 파헤쳐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호기심> 오늘의 호기심을 가져온 SBS 백준식 피디 나와있습니다.어서오세요.
▶ SBS 백준식 피디:
안녕하십니까? 백준식 피디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이것과 관련있는데요. 제가 요즘 엄청 열심히 모으고 있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 SBS 백준식 피디:
네 (웃음) 이거 아마 싫어하시는 분들 없을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싫어하는 사람도 없고요? 이게 뭘까요?
▶ SBS 백준식 피디:
바로 돈입니다. (웃음) 돈은 흔히 제2의 국기라는 말이 있잖아요. 외국인들도 우리나라에 방문 했을 때 돈을 보고 인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죠. 돈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만큼 소중히 다룰 필요성이 있는데 우리 생활 속에서 다뤄지는 돈을 보면 아닌 것 같아 아쉽기도 하죠.
▷ 한수진/사회자:
낙서들도 많이 있고요. 자기 이름 쓰는 사람들도 있어요. (웃음) 근데 최근에 보면 10원 짜리 녹여서 몇 억을 챙겼다는 그런 일도 있었잖아요.
▶ SBS 백준식 피디:
그러니까요. 돈이 나의 자산이기도 하면서 국가의 얼굴이기도 한데요. 이런 중요한 돈, 한 앵커께서는 자세히 살펴본 적 있으세요?
▷ 한수진/사회자:
그렇다고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죠. 그냥 쓰죠.
▶ SBS 백준식 피디:
특히 동전을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자리에 톱니바퀴 모양이 있습니다. 왜 굳이 이런 모양을 넣었을까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이게 바로 돈을 소중이 다루자는 아까 얘기했던 것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게 어떻게 연관이 될까요?
▶ SBS 백준식 피디:
그래서 오늘의 <세상의 모든 호기심> 오늘의 주제는 바로 동전의 톱니바퀴는 왜 생겼을까?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저도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 SBS 백준식 피디:
그래서 오늘 이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실 분을 모셨습니다.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백준식 피디 수고 하셨고요. 배원준 차장님 말씀 나눠보죠. 배원준 차장님.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이른 아침에 고맙습니다. 왜 톱니바퀴 무늬가 있을까요?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지금은 주화를 니켈이나 구리 이런 성분을 쓰는데 최초에는 금화나 은화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동전의 가장자리가 톱니가 없다보니까 일부 개인들이 금화나 은화 가장자리를 깎아내서 돈으로 바꿔 썼기 때문에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톱니바퀴를 사용하게 된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동전을 깎아내서 그걸 돈으로 바꿔 썼다 이런 말씀이시죠?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그렇죠. 그 당시에는 금화나 은화였기 때문에 옆을 깎아내도 별로 표시가 나지 않으니까 사용한 거죠.
▷ 한수진/사회자:
지금은 금화도 아니고 은화도 아닌데. 요즘은 어떤 이유로 이렇게 할까요?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요즘은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일단 위조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 되는 거죠. 왜냐면 만약 톱니바퀴를 사용 안했다면 일반 쇠 같은 걸로 똑같이 만들어서 사용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근데 톱니바퀴가 있음으로 해서 유사하게 만들기가 어려운거죠.
▷ 한수진/사회자:
톱니바퀴가 있으면 만들기가 더 어려워지는거군요.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기계 공정으로 만드는 걸 만약 개인이 일일이 그걸 100개 200개를 톱니바퀴를 만든다, 그러면 굉장한 시간이 걸리고 그렇다면 위조지폐를 만드는 목적이 싸게 만들어서 제값을 받는 건데 그게 원칙을 벗어나니까 안 만들겠죠.
▷ 한수진/사회자:
혹시 톱니바퀴에 있는 개수라고 하나요? 동전마다 정해져 있습니까?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고액권일수록 많이 있는데요. 500원 짜리 동전의 경우 120개의 톱니바퀴가 새겨져 있습니다. 100원짜리 같은 경우는 110개 50원짜리 경우는 109개의 톱니바퀴가 있습니다. 근데 1원 5원 10원짜리도 있지 않나? 근데 1원, 5원,10원짜리의 경우는 만들어도 수익이 없기 때문에 안만들 것이라 생각해서 톱니바퀴가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근데 10원 녹여서 얼마 전에 돈을 챙긴 사람들도 있었잖아요.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예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동전을 위조하는 사례는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지폐는 들어봤는데 동전 위조 사례가 실제로 많이 있습니까?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없는데요. 중국이나 외국 같은 경우는 종종 동전을 발행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이걸 해서 큰돈이 되는 건 아니니까 만드는 공이 더 들어가니까 이런 생각을 별로 안할 것 같긴 하네요. 1년 에 파손 되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지폐나 동전은 얼마나 될까요?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그게 상당히 많은데요. 우리 일반인들은 그냥 세탁기 넣어서 내 돈이니까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한국은행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올해 상반기 중에 손상된 화폐규모를 보면 손상된 화폐 금액이 일조칠천삼백사십일억 원이라고 합니다. 장수로 보면 삼억이천사백만장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많은 수가 손상으로 폐기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참 아까워요.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이 예전 10원짜리 보면 50원 보다는 크고 100원 보다 작잖아요. 고액권일수록 크기가 커져야 될 것 같은데 크기 순서로 따지면 50원 10원 100원이지 않습니까?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일단 발행된 시점이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5원짜리와 10원짜리의 경우는 1966년에 처음 발행됐습니다. 그리고 100원짜리가 70년에 발행됐는데 50원 짜리의 경우는 100원 짜리 이후 72년도에 발행됐기 때문에 그 사이에. 10원짜리 크기가 22.86mm고 100원 짜리가 23mm인데 그 사이에 집어넣으면 그 사이에 넣으면 너무 작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50원 짜리를 10원 짜리와 5원 짜리 사이에 크기로 만들어 진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렇군요. 지폐가 제2의 국기라고 하는데 돈 깨끗하고 소중하게 써야 되겠습니다. 오늘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위조지폐감별전문가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
네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신한은행 외환사업부 배원준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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