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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고의적 시신방치로 시리아에 감염병 창궐"

"IS의 고의적 시신방치로 시리아에 감염병 창궐"
▲ 시리아내 리슈만편모충증 확산을 유발한 IS를 비난하는 미국 국무부 트위터 메시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학살과 고의적 시신 방치로 시리아에서 기생충이 사람의 살을 파먹는 끔찍한 감염병이 창궐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쿠르드 적신월사 관계자를 인용해 시리아에서 지난 12개월간 500건이 넘는 리슈만편모충증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쿠르드 적신월사의 딜카시 이사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시신을 거리에 방치하는 IS의 끔찍한 만행이 리슈만편모충증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리슈만편모충증은 '모래파리'로 불리는 흡혈곤충이 옮기는 피부 기생충병입니다.

감염되면 2내지 3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리슈만편모충이 인체 세포질 속에 기생하면서 피부를 갉아먹습니다.

이 감염병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랜 내전으로 시리아의 보건 서비스 체계가 사실상 붕괴된 상태여서 환자들의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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