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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동부 총기난사범, 테러용의자 등 극단주의자들과 접촉"

"LA동부 총기난사범, 테러용의자 등 극단주의자들과 접촉"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 시에서 발생해 35명의 사상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28살 사이드 파룩이 테러리스트로 의심받는 국내외 극단주의자들과 접촉했다는 정황이 경찰에 의해 포착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CNN은 복수의 경찰 관계자들을 인용해 파룩이 명백히 급진화돼왔으며 이 급진성이 총기 난사 사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CNN은 파룩이 전화나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 당국의 대테러 수사를 받아온 1명 이상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의사소통이 그렇게 빈번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약한 연계"라고 설명하면서 이들의 의사소통은 몇 개월 전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의 의사소통이 이번 총기 난사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연방수사국, FBI가 대테러 요원들을 참여시켜 이번 사건을 대테러 차원에서 수사하기 시작했다고 경찰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용의자가 다량의 무기를 보유한 점, 최근 중동 여행을 한 점, 이슬람 극단주의 견해를 가진 미국 안팎의 인물들과 접촉해온 점 등이 테러 가능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는 배경"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파룩이 지난 몇 년에 걸쳐 미국 내외에서 극단주의자들과 접촉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이 가운데 미국에 소재한 한 인물은 최근 연방 당국에 의해 테러 용의자로 수사를 받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파룩의 이번 공격이 사전에 계획된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해 테러사건이라고 부르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파룩이 지난해 여름 9일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했으며 이번 총기 난사 공범인 부인과 함께 귀국했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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