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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씽씽'…디젤차 빈자리 메운다

<앵커>

폭스바겐 사태 이후로 연료와 전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차의 판매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업체들도 고성능의 하이브리드 신차들을 선보이면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처음 선보인 신형 K5 하이브리드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기존 모델보다 13% 확대해 전기차 모드 주행 시간을 늘렸고, 공기저항을 줄이는 기술로 연비를 리터당 17.5km까지 높였습니다.

[이동훈/현대기아차 연구소 팀장 : 동력전달장치, 모터, 배터리 간의 조화를 통해서 전체적으로 시스템 효율을 향상시켰습니다.]

올 들어서 10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하이브리드 차량은 모두 3만 대.

낮은 기름값에 상관없이,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지난해와 비교해 6% 넘게 성장했습니다.

특히, 폭스바겐 사태가 불거진 지난 10월엔 전년대비 15%나 더 팔렸습니다.

기술이 좋아지고 차값이 싸지면서 디젤차에 쏠리던 관심이 바뀌고 있는 겁니다.

[김필수/대림대 교수 : 소비자가 가장 요구하는 고연비 특성까지 가미되고 또 폭스바겐 사태로 인해서 친환경 자동차가 보급되면서 (하이브리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수입 자동차 회사들은 최근 SUV 인기 열풍에 맞춰 SUV 하이브리드 차량을 속속 내놓고 있고, 기아차도 내년 상반기 첫 SUV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업체들은 전기차처럼 충전소에 연결해 전기를 직접 공급받을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도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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