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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전사태 크림반도로 직접 전력 공급 시작

러시아가 대규모 정전사태를 겪던 크림반도로 전력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은 현지시간 지난달 22일 새벽부터 우크라이나로부터의 전력 공급이 전면 중단되면서 대규모 정전사태를 겪어왔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에서 케르치 해협을 지나 크림반도로 연결되는 해저 송전선을 서둘러 깔아 어제 저녁부터 크림에 대한 전력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부설된 송전선은 200 메가와트 용량이며 오는 20일까지 200메가와트 용량의 송전선을 추가로 부설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크림 전체 전력 수요의 80% 정도를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러시아 전력 당국은 밝혔습니다.

러시아 에너지부는 이에 더해 내년 5월까지 전체 400㎿ 용량의 송전선을 추가로 깔고 2018년 상반기까지는 크림의 심페로폴과 세바스토폴에 각각 470MW 용량의 화력 발전소를 건설해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2018년 하반기부터 크림은 우크라이나 전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러시아 전력 당국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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