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LED 조명을 활용한 야간축제가 속속 개장하면서 수도권의 새로운 겨울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불빛 축제가 열리는 곳은 야외의 수목원이나 천문대, 시민 공원 같은 곳입니다.
대개 12월부터 3개월 정도 진행되는 게 보통인데, 날씨가 추울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화면 보시죠.
파스텔 톤의 조명과 불빛으로 빛나는 정원, 수채화를 옮겨 놓은 것 같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한밤중 오색조명의 축제장을 찾은 입장객들은 추억 만들기에 바쁩니다.
[이재주/인천 새벌로 : 꽃도 예쁘고요, 추워요. 추운데 진짜 꽃이 핀 것 같이 예뻐요.]
[최대환/서울 도봉로 : 여자친구랑 같이 데이트하러 왔습니다. 추워도 예쁘고 같이 오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불빛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입장객이 몰리는 본격 시즌은 12월 중순부터입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에는 커플이나 가족단위로 하루에 5, 6천 명씩 모여듭니다.
[박선미/허브 아일랜드 홍보팀 : 의외로 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이들 찾아오세요. 불빛 보시면서 사진도 찍으시고 추억도 많이 남겨 가시면서 가족분들끼리, 연인들끼리…]
'조명 마케팅'은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줄이기 위해서 시작됐습니다.
이제는 관광지마다 빠지지 않는 겨울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내일(4일)부터 불빛축제를 시작하고, 일산 호수공원, 포천의 아트밸리 등 대부분의 관광지에서도 빛 축제가 열립니다.
겨울밤을 밝히는 오색조명이 '심야 관광'이라는 겨울철 틈새시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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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포천시에 설립된 경기가구창작스튜디오가 입주 작가를 모집합니다.
입주작가는 최장 2년까지 스튜디오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제작에 필요한 공구나 장비도 제공됩니다.
참가신청은 오는 21일까지 가구창작스튜디오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