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에 도심 가로수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 경찰이 추격에 나섰습니다.
어제(2일) 새벽 4시 9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사찰 앞 교차로에서 그랜져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뒤집어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뒤집어진 승용차에서 빠져나온 남성 2명이 달아나는 모습을 발견하고 추격에 나섰지만 검거에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 남은 소지품을 토대로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남성의 신원을 특정, 오늘 오전 병원에 입원해 타박상 치료를 받고 있던 현역 육군 병사 22살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사고차량 소유자의 아들인 22살 B가 운전했으며 자신은 동승객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현장에서 달아난 이유 등에 대해 A씨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에서 경찰에게 발견됐을 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중지에 해당하는 0.085%로 측정됐습니다.
경찰은 대구에 등록된 사고차량 소유자 등을 상대로 B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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