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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거리 공략…50인승 미니 제트 여객기 뜬다

<앵커>

저가항공에 이어 국내에서도 내년부터는 50인승의 작은 제트 여객기가 운항을 시작합니다. 차가 막히는 한 시간 미만의 짧은 거리를 공략하겠다는 게 항공사의 전략인데,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떨는지요?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날렵한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에 매끄럽게 착륙합니다.

내년 초 상업 운항을 시작할 국내 최초의 50인승 제트 여객기입니다.

바퀴가 웬만한 승용차 바퀴보다도 작고 동체 크기도 길이 30m, 폭 20m로 국내 주력 여객기의 3분의 2 크기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최고속도는 시속 954km로 중대형 여객기와 비슷합니다.

양양과 김해를 시속 500km로 오갔던 과거 21인승 쌍발프로펠러기보다 두 배 가까이 빨라, 같은 구간 운항시간이 30분이나 줄어듭니다.

실내 좌석은 가로 3열, 세로 17열로 구성돼 있습니다.

정식 운항 시에는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2명이 타게 됩니다.

양양과 김해를 오가는 첫 노선의 요금은 편도 9만 원 정도로 저가항공사보다는 다소 비싸게 책정될 예정입니다.

운영 항공사 측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운항 대수를 5대로 늘리고, 중국과 일본 노선까지 진출할 계획입니다.

[노승영/코리아익스프레스 에어 대표 : 한 시간 미만 거리에는 빠르게, 또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기종이죠. 평창 올림픽을 중심으로 모든 도시 커버할수 있는 그런 비행기를 키울 생각입니다.]

또 다른 중소 항공사 역시 내년 상반기 중 50인승 제트 여객기를 들여와 울산-김포 노선 운항을 추진 중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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