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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기온 '뚝' 내일 아침에 눈…서울 최고 5cm

<앵커>

오늘(2일) 전국적으로 꽤 많은 겨울비가 내렸는데, 내일은 전국에 눈 소식이 있습니다. 최고 8cm가 쌓이는 곳도 있어서 출근길에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비치고는 많은 양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에 13mm, 동두천과 철원에는 20mm가 내렸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내일 아침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과 호남 내륙에는 3에서 최고 8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돼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에도 1에서 5cm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새벽부터 눈이 내려 출근 시간에는 도로에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 낮에도 춥겠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비나 눈이 내린 날은 이틀에 한 번꼴이었습니다.

일조 시간이 평년의 57%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태양광 발전기 가동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신영섭/건국대학교 태양광 발전기 담당 : 태양광 발전은 1월부터 3월, 그리고 9월부터 11월에 발전량이 가장 높습니다. 그런데 전년 11월 대비 금년 11월은 비가 약 15일간 내렸기 때문에 발전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유난히 잦은 비 때문에 말라가던 곶감에 곰팡이가 피고 까맣게 썩어가고 있습니다.

대형 온풍기와 제습 장비를 돌려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리는 비가 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됐지만, 곶감 농민들은 1년 농사를 망치게 됐다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서진호, 영상편집 : 오영택)  

▶ [날씨] 내일 최고 8cm 눈…추위까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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