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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대입 정시는 1승 1무 1패 전략으로…"

* 대담 : 유웨이 이만기 평가이사

▷ 한수진/사회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어제 발표됐는데요.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수능 성적이죠.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이제 수능 성적에 맞춰서 대입 정시 모집 지원 전략 어떻게 세워야 할지 상당히 고민이 많을 겁니다. 입시 전문가죠. 유웨이 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와 정시 전략,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만기 이사님?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안녕하세요. 이만기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일단 난이도 면에서 어려운 편이었다면서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그렇습니다. 전 과목이 지난번 보다 평균 점수가 내려가서 변별력을 확보한 그런 시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난해 수능은 역대 최고의 물수능이다, 이런 이야기 나왔는데 올해는 어느 정도 변별력은 갖춘 것으로 나타났네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그렇습니다. 대체적으로 수능 시험이 어렵다, 쉽다를 표준점수 최고점으로 판단하는데 표점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증가했기 때문에 원래 표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올라가거든요. 표점이 올라갔다는 이야기는 어려웠다는 이야기니까 지난해보다 어려운 걸로 출제된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만점자 비율도 예년보다 대폭 줄었다면서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국어, 그러니까 인문계생들이 국어B인 경우는 증가했습니다만 나머지 자연계생이 보는 국어A 같은 경우는 지난해 1.37%에서 0.8%로 줄었고요. 그 다음에 수학A 같은 경우도 2.54%에서 0.31%로, 그 다음에 자연계생이 보는 수학B인 경우에 4.3%에서 1.6%로 줄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입시 전략을 제대로 세워야 될 텐데 수험생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게 뭐가 있을까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일단 오늘 성적표를 받게 되거든요. 성적표를 받으면 그걸 보고 대학별로 수능 반영 방법이 다 다릅니다. 국어, 영어, 수학의 비율도 다르고, 그 다음에 반영하는 과목도 다르고, 때에 따라서는 가산 점 가중치를 주기 때문에 그걸 자기가 판단한 일종의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중요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뭐가 복잡해요, 이사님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복잡할수록 기회는 많아지는 거니까요. 공부를 열심히 하면 각 대학별로 구멍이 보입니다. 거기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시 모집은 대학과 학과별로 수능 반영 방법이 환산 점수가 다르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영역별로 수능 점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해지겠네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그렇습니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에 인문계 같은 경우에 영어, 수학이 어려웠고, 자연계는 영어와 과학탐구가 어려웠기 때문에 어려웠던 과목을 어떻게 써먹느냐가 입시 전쟁에 승리냐 실패냐를 좌우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 제가 볼 때는 지금부터는 오늘 성적표가 나오면 정보 수집에 힘을 기울여 주시고요. 정보 수집이 된 다음에 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죠.
 
▷ 한수진/사회자:
 
정시 모집은 가, 나, 다군에서 세 번의 지원 기회가 있는 거죠?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그렇습니다. 가군, 나군, 다군이 있고요. 더불어서 과학 중점 학교들이 있습니다. 카이스트 같은 대학은 예외가 되기 때문에 많게는 4개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산업대학도 있고요.
 
▷ 한수진/사회자: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겠네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보통 입시 성적대별로 다르거든요. 다르긴 한데 보통 3개 군을 저희가 1승 1무 1패의 전략을 세우라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하나는 소신 지원해 보고, 하나는 적정 지원해보고, 하나는 만일을 위해서 안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게 1승 1무 1패 전략이군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또 성적대별로 전략도 달리 세워야 되겠죠?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보통 인문계나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 지원파들이 많습니다. 보통 오늘 성적표 받게 되면 520점대에 보통 초상위권에 해당하게 되는데 그런 친구들은 인기 대학, 그러니까 소위 간판이 있는 대학의 하위권이라도 가려고 하기 때문에 일단 제가 볼 때는 어려운 상황이 있고요. 또 대부분의 인기 대학들이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서 가능하면 한 곳은 안전, 한 곳은 소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상위권의 경우는... 그리고 중위권들의 경우는 가장 어려운 상황인데요. 왜냐하면 인원수가 많으니까... 그래서 특히 중위권의 경우는 중하위권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영역별 반영 비중, 가산점, 또는 반영 과목을 꼼꼼하게 따지는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적대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중위권 대학에서는 대부분 교차 지원이 허용되는 거죠?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그렇습니다. 중하위권이나 중위권 대학들 대부분은 국어나 수학의 응시 영역을 추진하지 않기 때문에 유형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데 문제는 교차를 허용하는 경우라도 가산 점을 줍니다. 자연계는 수학B나 과탐에 가산 점을 주기 때문에 혹시 인문계 수험생이 자연계에 지원할 때는 가산 점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 되니까 그걸 따져보고 내가 그걸 하고서라도 이길 수 있는지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른바 중하위권 대학은 수능 성적과 함께 학생부도 평가에 반영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점은 어떻게 잘 해봐야 할까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보통 상당수의 대학은 학생부의 반영을 안 하거나 아니면 학생부를 반영해도 한 10% 내외로 반영을 하게 되는데 일부 중하위권 대학들은 한 20% 30%까지 허용하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학생부 비중이 높은 거죠.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학생부의 비중을 높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할 때는 학생부에서 내가 몇 점 정도 감점이 되는지를 확인한 다음에 지원해야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국립대학은 반영 비율이 높고요. 주요 사립대학은 반영 비율이 낮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하위권 경우엔 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을까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하위권은 상당히 막막할 겁니다. 왜냐하면 갈 데가 없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시야를 넓히면 됩니다. 하위권은 일반대학 4년제를 고집하지 마시고 취업이 잘 되는 전문대학도 염두에 두면 좋겠습니다. 이를테면 한 전문대학 가운데 60개 정도 대학은 국수영탐 가운데 두 과목을 반영하거든요. 아니면 40개 이상 대학은 세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특정 과목 한두 과목을 써서라도 전문대학을 갈 수 있으니까 꼭 하위권 수험생은 4년제만 고집하지 마시고 전문대학까지 시야를 넓히면 기회가 충분히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떨까요. 올해 수능 눈치작전 펼치지 않고, 전반적으로 소신지원해도 될까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점수가 좋으면 소신지원해도 되죠. 제가 볼 때는 무리한 배짱 지원은 금물입니다. 왜냐하면 내년부터 교육 과정이 변경되기 때문에 일부 과목에서의 시험 범위가 바뀌거든요. 재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소신지원하지 마시고, 적정과 안전 지원을 하되 올해 특히 문과인 경우는 수학이 어려웠기 때문에 수학 성적이 높은 학생들은 소신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적정 안전 지원하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각 대학의 전형 요강 잘 살펴보는 거, 이거 상당히 중요한 거죠?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수험생들이 EBS 교재 열심히 봤거든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EBS 교재보다 대학 입시요강을 더 잘 공부하는 게 관건이 됩니다. 그러면 좋은 대학 갈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전략을 잘들 짜서 합격 가능성 높여야 될 것 같은데요. 이사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께 이 점만 꼭 하나 당부하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 어떤 말씀 좀 해주시겠어요?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저는 동떨어진 이야기이긴 한데 간판만 고집하지 마시고요. 학과의 전문성 보시고 또 최근 들어 보면 특성화 대학들이 많아서 특성화 학과들도 많아졌거든요. 그러니까 명문 대학만 고집하지 마시고 주위에 둘러보면 대학 간판은 좀 낮아도 전망이 좋은 학과들이 많아요. 그런 과로 시야를 넓혀 보면 좋지 않겠나, 라고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특성화 학교 같은 곳도 잘 살펴봐라?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왜냐하면 취업 전망이 높거든요. 사실 요즘에 수험생들이 이상하게도 상위권 대학의 비인기학과를 많이 노리는데 특히 비인기학과에 지원하게 되면 나중에 추가 합격의 기회가 별로 없어요. 특히 민간 기관의 배치표를 보면 하위 학과들이 많거든요. 하위 학과들은 취업이 안 되고 더불어서 추가 합격이 안 됩니다. 제가 볼 때는 소신 지원도 하고 다 좋은데 문제는 간판 보지 마시고 특성화 학과들의 취업 전망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학과냐, 간판이냐. 어쨌든 취업 전망을 좀 잘 따져보면서, 또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살펴봐라, 하는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만기 유웨이 평가이사:
 
고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유웨이 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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