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과 '기행'으로 유명한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CNN 방송에 대선 TV토론 참여 대가로 500만 달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CBS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조지아 주 메이컨 유세에서 자신이 대선 TV토론 시청률 대박 기록의 일등공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CNN이 자신의 선거운동을 공정하게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CNN이 나한테 500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다음번 토론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 CNN이 500만 달러를 주면 이를 전액 참전용사들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NN은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방송은 현재 예년 대선보다 빨리 달아오른 대선 열기에다 트럼프의 '돌풍'과 '좌충우돌' 행보 덕분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시청률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8월6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폭스뉴스 주최 공화당 첫 대선후보 TV토론 때 2천4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공화당 대선 경선 토론 가운데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한 2012년 11월 ABC 방송의 760만 명을 3배나 넘어서는 기록입니다.
트럼프 CNN에 "시청률 대박은 내 덕…500만불 줘야 TV토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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