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들과 앞으로 건설될 석탄발전소들이 뿜어낼 온실가스가 오는 2030년을 기준으로 '섭씨 2도 상승' 목표치를 4배 초과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섭씨 2도 상승'은 국제사회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 한도로 설정한 목표다.
환경단체인 '기후변화행동추적자'(Climate Action Tracker·CAT)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이런 추정치를 내놨다고 영국 BBC 등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CAT는 현재 존재하는 화력발전소들이 수명 연장을 통해 2030년까지 계속 가동할 경우 온실가스 방출량이 '섭씨 2도 상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체 온실가스 방출량의 150%를 넘을 것으로 계산했다.
여기에 지금까지 나온 건설 계획들에 담긴 총 1천428GW 규모의 2천440개 석탄발전소가 모두 건설되면 2030년에 이들 발전소에서 6.5GtCO2(기가톤이산화탄소)를 추가로 방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섭씨 2도 상승' 목표를 맞추는 데 필요한 전체 방출량의 16~18%에 달한다.
즉, 현재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들과 앞으로 지어질 석탄발전소에서 방출하는 온실가스가 2030년에 12GtCO2로, '섭씨 2도 상승' 목표를 달성하는 전체 방출량의 400%를 넘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CAT는 '섭씨 2도 상승' 목표를 달성하려면 석탄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점차 줄여야 하는데도 많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서 여전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에너지 수급을 위해 석탄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EU 회원국들에서도 여러 국가가 수명이 다한 기존 석탄발전소를 새로운 석탄발전소 건설로 대체하려고 한다고 CAT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석탄발전소 때문에 '섭씨 2도 상승' 목표 못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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