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여성 첫 참여 사우디선거 후보심사서 '운전경력' 여성 탈락

여성에게 처음 참정권이 부여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음달 지방선거에서 운전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이력이 있는 여성 후보가 자격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사우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로우자인 알하틀로울은 지난달 29일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자격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는 "내가 리야드 선거구의 후보에서 제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하틀로울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알하틀로울은 지난해 12월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사우디로 차량을 몰고 들어가려다가 국경검문소 수비대에 체포돼 73일간 구금됐습니다.

그는 여성의 운전을 금하는 사우디 당국의 부당한 처사를 알리려고 UAE에서 발급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사우디 횡단을 시도했습니다.

알하틀로울 외에도 여성 운전 허용을 주장해 온 나마두르 알야미와, 동부주 카티프에서 입후보한 시아파 여성 운동가 나시마 알사다 역시 후보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