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새 중국에서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현지 당국에 체포된 일본인 수가 10여 명에 이른다고 중국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이 1일 보도했다.
참고소식망은 올해 5~6월 사이 여성 1명 등 일본인 4명이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속되거나 구금되는 등 지난 2012년 말 이후 10여 명의 일본인이 중국에서 스파이활동을 한 혐으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들 일본인이 모두 민간인이라며 올해 체포된 4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석방돼 귀국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간첩혐의자에 대한 조사를 주도한 기관은 국외 정보 수집을 하거나 중국 내 간첩 활동을 감시·단속하는 국가안전부로 최근에는 일본인 외에 다른 외국국적 소지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부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자들이 소지한 노트북컴퓨터, 휴대전화, 카메라 등 개인물품을 압수해 관련 내용을 분석했으며 이들이 중국에서 접촉한 사람이나 정보수집 내용에 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4명 가운데 지난 5월 북·중 접경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정보를 수집하다가 체포된 탈북자 출신의 일본 국적 남성(55)과, 같은 달 저장(浙江)성에서 군사시설을 촬영하다가 체포된 아이치(愛知)현 출신 남성(51)은 중국 당국에 구속됐다, 이들 외에 지난 6월 베이징(北京)에서 체포된 홋카이도(北海道) 출신 60대 남성과, 상하이(上海)에서 붙잡힌 도쿄(東京) 신주쿠(新宿)구 일본어학교 경영자인 50대 여성도 구금돼 있다.
중국에선 작년 11월1일 '반(反)간첩법'이 공포·시행됐으며 지린(吉林)·하이난(海南)성 등 일부 지방정부 차원에서 간첩신고 직통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3년새 '간첩 혐의' 일본인 10여 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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