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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등 4개 과기원 "창업인재·스타기업 육성 주력"

국내 4개 과학기술원이 학생 창업가와 우량 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카이스트, 즉 한국과학기술원과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기관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오늘 오전 서울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혁신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런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카이스트는 공대 학부생이 전공 외에 마케팅·회계·사업안 설계 등의 과정을 추가로 들으며 창업 역량을 다지는 'K-스쿨'을 내년 대전 본교에 개설합니다.

K-스쿨은 다양한 학과가 모이는 연합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학부생은 이곳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면 논문을 쓰는 대신 신생 벤처기업과 관련된 업무 실적만으로 일명 '창업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광주·전남의 기업과 협업해 기업가와 우수 스타트업을 키우는 산학연 공간인 '지스트 밸리'와 전문 연구 기관인 '융합 기술원'을 설립합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학내 개발 특허나 기술을 출자하는 기술출자 기업 설립을 적극적으로 늘려, 2020년까지 '스타' 기술출자 기업 20곳을 만들고 이들이 총매출 천억 원을 달성하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울산과학기술원도 차세대 에너지와 첨단신소재, 바이오메디컬, ICT 융합 등 4개 분야를 선정해 이와 관련된 강소기업을 대거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연구개발을 선보입니다.

미래부는 "우수한 국내 연구 성과가 창업으로 못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과거 한국 공학 교육을 주도했던 과기원이 새 역할을 맡을 때가 왔다"며 "과기원이 한국 경제의 도약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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