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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용의자 16발 집중총격 시카고경찰, 보석으로 풀려나

흑인 10대 용의자에게 16발의 집중 총격을 퍼부어 숨지게 한 미국 시카고 시경 소속 경찰관이 기소 6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백인 경찰관 제이슨 반 다이크는 시카고 형사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보석금 150만 달러, 약 17억4천만 달러를 책정받은 지 수 시간 만에 보증금 15만 달러를 납부하고 석방됐습니다.

경찰 노조는 "노조원들이 반 다이크 가족의 보석금 모금 운동을 도왔다"면서 "그의 행동은 당시 상황에서 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 다이크는 지난해 10월 시카고 남서부 트럭 터미널에서 소형 칼을 이용해 절도를 시도한 흑인 용의자 17살 라쿠안 맥도널드에게 무려 16차례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24일 기소됐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사건의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크고 작은 시위가 이어졌고, 현지 언론은 반 다이크의 보석 석방이 시위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 다이크는 다음 달 18일 열리는 재판에 출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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