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환경위기와 관련해 전 세계가 '자살 일보 직전'이라며 어제 개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지구적인 재앙을 막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도중 기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총회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했습니다.
교황은 "1997년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뒤에도 기후변화 대처에서 성과를 이룬 것이 거의 없고, 해를 거듭할수록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심하게 말하면 세계는 자살하기 직전의 경계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린란드의 빙하 유실이나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저지대 국가 등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 사례들을 지적했습니다.
또 '파리 총회가 국제사회의 지구 온난화 대처에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전환점이 될지는 확실치 않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파리에 있는 각국 대표단이 뭔가 행동을 해야 한다는 선의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그들이 합의를 이루게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황 "세계는 자살 일보 직전…환경재앙 막을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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