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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무원 인기 식었나…140만 명 중 46만 명 무더기 결시

中공무원 인기 식었나…140만 명 중 46만 명 무더기 결시
중국에서 29일 시행된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지원자 3명 가운데 1명꼴로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시율이 33%에 달해 '철밥통'으로 여겨지던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식었다는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30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의 2016년도 '궈카오'(國考·국가 공무원시험)에 지원한 139만 5천여명 가운데 93만여명 만이 실제 필기시험을 치렀고 나머지 46만명은 지원해 놓고도 응시를 포기했다.

실제 전형료를 납부한 사람 106만 9천여명을 기준으로 보면 응시율은 86.9%이지만 지원자를 기준으로 한 응시율은 66%에 불과했다.

이로써 올해 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50대 1에서 33대 1로 떨어졌다.

이를 두고 시진핑(習近平) 체제 들어 공직기강 확립과 반(反)부패 활동이 강화되면서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식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시험의 상당수 지원자가 시험 삼아 한번 지원해 본 경우가 많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이징(北京)에서 시험을 본 장(張)모씨는 "공무원이 최우선 직종은 아니며 여전히 기업에 취직하길 희망한다"면서 "대학 동기들도 올해 시험에 많이 응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시험은 또 부정행위를 할 경우 최고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한 이후에 치러졌다.

중국 당국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명의 시험감독관을 전국적으로 배치해 시험장에서의 부정행위 근절에 주력함으로써 삼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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