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파리 도착…기후변화 총회 기조연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총회에서 박 대통령은 오늘(30일) 개막식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파리 현지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오늘 저녁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개막식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140여 개 나라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열 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서 우리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입니다.

특히, 교토 의정서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체제의 출범을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할 예정입니다.

[조 신/청와대 미래전략수석 : 신 기후체제 협상 타결에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으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하지 않았던 교토 의정서와 달리, 신 기후체제에선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안게 됩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도 신 기후체제 출범을 위한 협상에 적극적이어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파리 합의문'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