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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영공 침범한 러 군용기 경고 뒤 물러나"

시리아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 군용기가 실수로 이스라엘 영공을 침범했지만 경고 뒤 곧바로 물러나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자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이스라엘 영공을 1마일(약 1.km) 정도 침범해 우리 측에서 조종사와 연락에 나섰으며 곧이어 군용기가 방향을 돌려 시리아 쪽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야알론 장관은 "러시아 군용기는 이스라엘이 통제중인 골란고원 지역 상공으로 들어왔다"면서 "조종사의 실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언제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야알론은 "러시아 군용기들은 우리를 공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수를 한 군용기를 자동적으로 격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터키 전투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한 사건을 염두에 둔 의도적 발언으로 해석됐다.

터키 F-16 전투기는 앞서 지난 24일 터키-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러시아 전폭기 수호이(Su)-24 전폭기를 격추시켜 양국 간에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터키 측은 러시아 전폭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해 자위 차원에서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영공을 침범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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