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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슬로프 질주하며 자유 만끽…스키장 개장

<앵커>

지난주까지만 해도 눈이 안 내려서 걱정하던 강원지역 스키장들이 오늘(27일)부터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오길 기다리던 스키어들이 몰려서 은빛 슬로프를 가로질렀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온통 하얗게 눈으로 덮인 스키장 슬로프에 점점이 스키어와 보더들이 몰렸습니다.

은빛으로 변한 슬로프를 질주하며 자유를 만끽합니다.

지난해보다 14일이나 늦은 개장이라 기다린 만큼 재미는 두 배가 됩니다.

[임정묵/충남 공주시 : 설 질도 좋고 지금, 사람들도 많이 오고, 지금 겨울 분위기가 나 가지고 만족하고 있는 상태고요.]

용평과 보광 등 강원 도내 스키장 3곳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개장일보다 2배가 넘는 스키어들이 몰렸습니다.

최근 15년 사이 가장 늦은 개장이지만 폭설에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분위기는 한겨울에 가깝습니다.

[박인준/00리조트 전무이사 : 눈도 많이 오고 개장일 중에는 가장 좋은 환경에서, 설 질과 분위기 속에서 고객들 맞게 된 것 같습니다.]

강원 도내 나머지 스키장들도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말까지는 모두 개장할 예정입니다.

설산으로 변한 백두대간 능선에는 등산객들이 몰려왔습니다.

순백으로 변한 숲길을 걸으며 한겨울의 정취를 즐깁니다.

[신인순/경기도 수원시 : 한 마디로 너무 멋있잖아요. 상고대 같은 것도 그런 걸 보고 그런 매력으로 오는 거예요. (춥진 않으세요?) 아직은 괜찮아요.]

매서운 한파, 폭설과 함께 즐거운 겨울 레저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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