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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치고 장기 노숙…美 테러 잊은 쇼핑 열기

<앵커>

연말 세일의 원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됐습니다. 테러에 대한 불안감 속에도 매장 앞에서 텐트를 치고 개점을 기다릴 정도로 쇼핑 열기가 뜨겁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고 수준의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뉴욕이지만 몰려든 쇼핑 인파는 예년과 다름없었습니다.

일부 백화점들은 고객 선점을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저녁부터 세일에 돌입했습니다.

[쇼핑객 : 내 쇼핑 목록에 있는 물건들이 동나기 전에 먼저 잡으려고 막 뛰어다니고 있어요.]

전자 제품 매장 앞에는 물량이 한정된 할인 상품을 선점하려고 장기 노숙하는 텐트족까지 등장했습니다.

[토니 아바타 :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쇼핑을 위해서 확실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분들 지난 수요일부터 기다렸다는데요? (뭐라고요? 미쳤어요. 미쳤어요.)]

60인치 HDTV가 90만원대까지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벌어진 현상입니다.

[에드 셔크리/쇼핑객 : TV를 사야 해요. 60인치 고해상 TV를 살 겁니다.]

IS의 테러에 대한 불안감 속에 온라인 쇼핑, 특히 모바일을 통한 주문 매출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미소매협회는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연말 소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7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3㎏ 이하 상품의 과세운임 인하 조치로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도 최대 30%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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